[넷플드라마리뷰] 카우보이비밥 실사 / 존 조/ 무스타파 샤키에/ 다니엘라 피네다/

카우보이 비밥이 실사화 되어 드라마로 나왔습니다. 

바로 "넷플릭스"에서 였죠 

사실 실사화 된다고 했을때 기대보다 우려가 엄청나게 많았는데요 

일단 캐스팅부터 음 ...^^

 

만화 보신분들은 아쉬움이 많을 캐스팅이죠 

 

그리고 원작의 세기말적 분위기, 약간 우울하고 그.. 뭐라설명하기 어려운 감성을 

재해석 하기 어려웠겠지만

 

그예전에 봤던 애니메이션 카우보이비밥보다는

"승리호"가 생각나는 분위기입니다. 

 

원작에 대한 이해가 좀 부족한거겠죠?

 

 

그럼에도 실사화가 되면서 추억에 젖어서 

넷플릭스에 업로드된 애니메이션도 다시 보게되었고 

뭐 이래저래 즐거웠습니다. 

 

배우 존 조를 좋아해서 일단 봐보자는 생각이었는데 

북미에서 어떤 반응이 올지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쫌 아쉬움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작에서는 여러가지 시대상이나 이데올로기가 담겨져 있었죠. 

자꾸 승리호 이야기 해서 그렇지만 

실사화한 드라마에서는 그냥 딱 승리호보다 액션이 더 많은 드라마 

그정도밖에 안되는 것 같아요 ...ㅠ

 

 

카우보이 비밥을 안보신 분들이라면 

재밌을것 같긴 해요 

 

현상금걸린 악당들을 쫓아 우주를누비는 현상금 사냥꾼에 대한 이야기를 

가볍게 다뤘습니다. 

 

주인공 스파이크스피겔이 과거에 겪은 일들이 얼마나 힘들고 심각했는지도 다루지 않았고

원작 애니메이션의 중심이 되었던 이야기를 배제한 채 평이하고 흥미위주로

이야기를 끌고나갔습니다. 

 

총 10화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며 원작 팬이었던 사람들은 많이들 혹평하고 실망스러웠다는 말이

여기저기 많은데요 

 

캐릭터의 설정이 변경되었고 

중요한 이야기들은 오히려 가벼운 치정극처럼 처리되어버렸기 때문이죠

 

그런데 말이죠 

그냥 이 드라마를 카우보이비밥 만화의 실사화라 생각하지 않고

이름만 같은 새로운 드라마라고 생각해보면 

재밌습니다. 

재밌다구요 ㅎㅎ

 

 그냥 다 포기하고보면 재밌어요 ㅎ

 

그런 의미에서 저는 추천 드립니다. 

 

다 포기하고 만화를 본적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보는거 추천 드려요 

 

실사화 드라마  보고 나서

만화를 보겠다 하시면 추천 

 

만화 보고나서 이거 봐야지 하는 분들은 비추천입니다. 

 

드라마와 만화 둘다 보실분들은 순서를 꼭 바꿔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