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PER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글에 EPS에 대한 글도 올려놨는데 못보신 분 있다면 먼저 보고 오시는거 추천합니다.
EPS의 개념을 이해해야 PER에 대해 잘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PER( Price Earning Ratio)이란?
PER은 Price Earning Ratio의 약자로 사전적 정의로 말하자면 주가수익 비율을 말합니다.
즉 내가 사려는 이 주식의 가격이 지금 너무 비싼건지, 아니면 주식 시장에 지금 거품이 많이 껴 원래 가치보다 고평가 되고 있는건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근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물건을 살 때 값을 얼마나 줘야 좋은 건지 판단할 기준은 수없이 많습니다. 주어진 예산이 한정적이라면 특히 더 많은 기준이 요구됩니다.
예를 들어 적은 용돈으로 신발 한 켤레를 산다고 가정해 봅니다. 예산이 한정적이므로 신발이정말로 나에게 필요한지가 먼저 고민될 것이고 정말 필요하다고 하면 그것을 사는 것이 얼마나 나에게 절실한 일인지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신발을 사야겠다 결정하면 이 다음은 운동화 구두 샌들 어떤걸 사야할지, 내가 어떤 신발을 사야 그것이 나에게 유용하고 값어치가 있을 수 있는지, 한 번 사면 오래 신고 다닐 수 있는 것인지 등등을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 듯 물건을 구매할 때 수많은 기준이 요구되는데요 신발뿐만 아니라 수많은 물건을 살때에 구매에 이르게 하는 기준들은 아주 많습니다. 특히 명품과 같이 비싼 물건을 살때에는 물건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판은 어떤지, 물건을 구매함으로써 미래에 주어지는 값어치는 어느 정도인가도 고려 대상이 될수있습니다.
하물며 주식을 사는데에는 이보다 더 많은 고려점이 발생하겠지요. 물건을 산다고 생각해보면 쉽게 떠오르는 이런저런 이유들은 어려운 주식투자나, 투자결정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식을 사기전에 재무재표를 봅니다. 우리는 주식을 살때 어디선가 들은 투자정보만을 가지고 살 것 이 아니라 기업이 좋은 기업인지 아닌지 어떤 사업을 하는지, 그 사업으로 수익이 잘 나고 있는게 맞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부실한 기업을 걸러내고 좋은 기업을 찾았다해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 기업에 대해 잘 알아서 그 기업의 주가가 너무 높을 수도있고, 아니면 좋은 기업이지만 기대감과 여러가지 작전세력(?)들로 인해 거품이 껴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 보았을때 투자자들 사이에서 `퍼(PER)'로 불리는 주가수익비율(Price earning ratio, 이하 PER)은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의 주식가치, 더 나아가 전체 주식시장의 가치가 고평가 됐는지 가늠할 수 있는 유용한 잣대입니다.
어떤 투자상품이든 수익률이 있는데, 우리가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입출금 예금통장조차도 아주 소소한 이자를 받을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수익률입니다. 그럼 주식을 사게된다면 두 가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 주식가격이 올라서 얻는 자본이득과, 매년 회사가 주주에게 주는 배당금에 따른 이득입니다.
여기 1주에 만원이라는 똑같은 분야 종목이자 같은 가격의 주식 A와 B 중 하나를 사서 아주 오래 보유하려는 투자자가 있다고 해봅시다. 이 사람은 몇 년 안에 주식을 팔 생각이 없기 때문에 앞 서 말한 두 가지 수익 중 배당금 이득에 아주 관심이 많을 것입니다.
(물론 회사가 망하지 않아야 한다는 고려도 해야합니다)
회사가 배당금을 많이 챙겨주려면 우선 이익을 많이 내는 것이 먼저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슷한 가격의 주식이라면 순이익을 많이 내는 주식을 선호할 수 밖에 없으므로 주가를 순이익으로 나눈 PER이 중요한 이유가 이 것입니다.
PER은 현재 시장에서 매매되는 특정회사의 주식가격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고 했습니다. 이 계산대로 하면 한 주에 만 원하는 회사주식이 1년에 주당 1000원의 순이익을 낸다면, PER은 10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일 A회사의 PER이 5이고, B회사의 PER이 10이라고 할 때, 이 투자자가 PER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아마 B회사에 투자를 해야겠다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PER이 차이가 나는데 주가가 같다는것이 이상합니다. 두 회사 주식가격이 잘못 평가된건가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왜 순이익이 적은 A회사 주식가격이 B회사와 같은지 궁금할 텐데, 실제로 국내 주식시장을 봐도 이런 상황은 비일비재 합니다. 모르긴 몰라도 A회사의 가격이 높은 것은 분명 다른 이유가 작용한 것입니다. 아주 일시적인 거품일 수도 있지만, 미래 성장가능성이나 회사의 경쟁력, 일시적인 투자확대에 따른 영향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된 가치일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슈와 상황을 보았을 때, A회사가 B기업보다 대기업으로 보다 안정적인 회사운용을 하거나, 도산의 가능성이 훨씬 적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당 수익이 적어도 A회사의 주식가격이 B회사와 비슷할 수 있어서, 사실 PER 수치 하나만으로 주식가치의 적정성을 논하기는 힘들다. 늘 동종업종, 다른 기업과의 비교가 필수적입니다.
PER이 낮으니 곧 오를것 같다고 사는것은 절대적으로 안됩니다. 일반적으로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을 내는 금융회사들의 경우 PER이 낮은 편인데, 게임을 만들어 출시하면 그때마다 반짝 큰 돈을 버는 게임회사의 경우는 미래 성장 가능성으로 인해 PER이 높은 편이지요.
하지만 안정성으로 봤을 때 은행이 더 안정적이고 넷마블은 들쑥 날쑥 난리도 아닌 그래프를 그리며 몇번의 급락을 하기도 하지만 급등을 하기도 합니다.
즉 PER 하나만 보고는 절대로 이 주식은 퍼(per)가 높다 낮다 이렇게 말할 수 가 없습니다.
*다음 글에서 이 per과 관련하여 신풍제약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조건 내가 사려는 주식의 PER가 적정한지가 궁금하다면 동종업계의 주식끼리 비교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 무조건 이 주식은 PER이 낮아 금방 오를 것 같아 하고 샀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예시로 보여드린 캡쳐화면 속 주식 그래프만 보더라도 아 은행은 넷마블에 비해 PER이 낮은데, 그럼 앞으로 이 주식은 쭉 오를거야 라고 생각하며 주식을 사는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재무제표나 PER을 보낟고 해서 어느 종목이 오르고 내릴것이라 예측하는 것은 사실 어렵습니다.
하지만 주식에 내 피같은 돈을 투자하려면 재무제표를 보며 영업실적이나 부채 등 기업의 건실함을 알 수 있는 지표들을 확인하고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용어의 정립이 필요합니다.
이 주식을 사서 내가 망할지 아닐지는 알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제가 쓴 글이 용어를 이해하는 데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글을 보시면서
자기만의 생각으로 용어에 대한 정리를 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글은 엄청난 PER을 보여주며 급등과 폭락을 했던 신풍제약 주식 이야기를 가지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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