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하면 늘 그렇고 그런 가격대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던 주식중 하나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엄청난 제목의 기사들이 뜨면서 응응? 엘지 뭔일? 하게 만들어서 찾아보았는데요
23일 가전업체 LG전자가 대박 호재를 바탕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대박 호재는 바로 LG전자가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과
1조원 규모(약 10억 달러) 합작법인(JV)을 설립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LG전자는 전기차 관련 부품 사업 중 모터, PE, 배터리 히터 등
일부 전기차 부품 및 배터리, 배터리팩 부품 관련 사업을 물적분할한 뒤,
신설 법인인 가칭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지분 49%를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사의 오스트리아 계열사인
마그나 메탈포밍(Magna Metalforming)에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3월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과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내년 7월 초 신설 법인이 공식 출범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LG전자 시가총액은 23일 종가 기준으로 20조4000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17위에 해당하는데,
주식투자를 하면서 이 정도 규모의 시총을 가진 업체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일을 목격하는 게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이럴때 하는말이 있죠. 그때 샀더라면...! ㅠㅠ
어쨌튼 이러한 발표가 나오고 나서
LG전자-마그나 합작법인 발표 후 증권사는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했습니다.
‘밸류에이션 상향’, ‘주가 상방이 열렸다’ 등의 제목이 담긴 리포트가 쏟아졌는데요,
예컨대 지난 14일 내년도 전장부품 매출 확대를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11.8% 상향 조정했던 신한금융투자는
23일에 마그나 합작법인 시너지 효과를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17% 연이어 상향조정했습니다.
24일 기준 상향 조정된 목표주가 최대치는 메리츠증권의 16만7000원입니다.
예측만 보면 24일 종가와 대비하더라도 49%는 더 상승할 여력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쫄보는 지금 괜히 들어갔다가 물릴까봐 무서워 덜덜덜 ㅎㅎ)
업계 일각에선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미래의 ‘애플카’ 부품 공급을 염두에 둔 행보라며 대형 호재라고 치켜세우고 있습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 업체 애플은
2024년 새롭고 혁신적인 차량용 배터리를 갖춘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이폰처럼 추우면 방전되는 배터리는 아니겠죠?ㅎㅎ)
애플카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마그나와 엘지의 합작
최근 상승이 유력한 주식을 보면 미래 산업을 이끄는 종목들이 많은데
이러한 주식들을 앞으로 계속 눈여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보와 분석만이 투자승리를 이끄는거 .. 맞죠?!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