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화제를 몰고 왔던
SK바이오팜이 새해 첫 거래일부터
대량의 매물이 풀릴 예정이어서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SK바이오팜 주식 492만3천63주가
6개월의 의무보유기간을 끝내고 이날부터 시장에 나왔습니다.
이번에 풀린 물량은 기관들이 SK바이오팜 공모 당시
배정받았던 총 1천320만주 중 37%가 넘는 물량입니다.
기관 투자자가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는 조건으로
상장 이후 일정 기간 공모주를 보유하도록 의무화했기 때문에 지금처럼
주식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건데요
앞서 상장 보름 뒤에 1만3천700주가 나왔고,
한 달 뒤엔 26만2천500주가 의무 보유 기간에서 해제된적이 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의무 보유 확약기간이 3개월인 170만여주가 시장에 나왔고,
이번에 나오는 물량은 의무 보유 기간이 설정된 주식으로는 마지막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풀리는 주식의 수는 그 수가 500만주에 달해
그동안 풀렸던 주식보다는 가장 많은 규모여서
단기적으로 주가에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실제로 물량이 쏟아지자 8%이상이 급락하며 장이 마감되었는데
이는 전 거래일보다 8.58%(1만4천500원) 떨어진 15만4천500원 수준이었습니다.
sk바이오팜 주식은 장중 한때 14만9천원까지 하락하며 15만원이 깨지기도 했습니다다.
어쩌면 이 주식을 보유하고 싶은 분들은 물량이 풀려 가격이 떨어졌을 때
매매하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 까 싶습니다.
최근 5거래일간 SK바이오팜의 평균 거래량은 17만3천여주로,
이번에 풀리는 주식수는 평균 거래량의 약 30배에 달했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SK바이오팜의 주가가 여전히 공모가(4만9천원)를 크게 웃돌고 있어
이제 하락만 남은것이 아닌가 하는 비관적인 댓글들이 이 주식을 향해 쏟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지난 2020년10월 기관 보유 주식 170만주가 나오던 첫날
SK바이오팜 주가는 전 거래일종가(15만6천500원)보다 10.22% 급락해 마감한 바 있습니다.
다만, 당시 14만원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이후 17만원 안팎까지 회복하면서
이번에도 역시 주가 하락이 단기로 끝날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 역시 예측일 뿐이고
주식에 대한 재평가가 다시 이루어질 수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
그럼 오늘도 주식 파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