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애니리뷰]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쿠스케와 쿠스오 - 둘은 형제다 

 

 

 

오늘 가져온 넷플 리뷰는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입니다. 

일본 만화는 어릴때 말고는 안봤는데 가끔 멍하게 아무생각없이 병맛 만화 보고싶을때 있지않나요?ㅎ

 

그래서 넷플 추천만화 목록 뒤지다가 발견한 만화 입니다. 

시즌은 총2개, 그리고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끝난 줄 알았지?' 까지 세편입니다. 

막 엄청 재밌지 않고 그렇다고 과하지도 않고 딱 적당히 병맛에 주인공이 너무 멋있게 그려지지 않아서 

그럭저럭 볼만합니다. 

 

보통 일본 애니들은 주인공이 완전 최강 능력자인데 나는 몰라 하는 식의 전개가 과해서 보기싫은데

 

 

이 만화는 그런건 아닙니다. 초능력자인 쿠스오는 모든게 너무 지루해 아주 평범하게 살고싶어 하는데 

특이한 친구들이 자꾸 얽히면서 여러가지 사고에 휘말립니다. 

하지만 쿠스오는 그러한 사건들로 주목받고 싶지 않아 최대한 평범해보이도록 사건들을 위장해서 처리합니다. 

 

 

 

이미 아기때 엄마 심부름도 해내는 엄청난 초능력자 ㅎ

핑크색 머리를 가지고 태어났는데 초능력을 통해 세계관을 바꿔 모든 사람들이 다양한 머리색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설정을 바꾸고 자신의 초능력을 조절할 수 있는 삔(천재 형인 쿠스케가 만들어줌) 역시도 모두가 핀을 꽃아도 이상하지 않다는 설정 역시 해놓습니다. 

 

 

보통 일본 애니는 이상한 모습으로 나오든 어떤 머리색을 하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마는데, 이런식으로 설명도 해줍니다.  가끔 이 애메이션이 방영되는 시간 전후로 하는 만화에 대한 언급도 있고, 은혼? 이야기도 잠깐 나옵니다 ㅎㅎ 

세계관을 아주 많이 넘나들고 가끔 시청자에게 설명하는 듯한 이야기도 합니다. 

 

아빠와 외할아버지

 

사이키 사이코 형제 + 외할아버지는 사이코의 아빠를 엄청 싫어하는 설정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외할아버지는 엄청난 츤데레로 손자를 엄청나게 살아하고 아끼지만 표현을 못하고 

처음엔 늘 저런 쌀쌀맞은 얼굴로 나옵니다. 

 

 

 

그리고 '어흑'의 주인공인 테루하시 코코미~ 

너무 천사같이 예뻐 보는 사람마다 모두 '어흑' 이라는 말을 날리게 하지만 정작 주인공인 쿠스오는 시력이 너무너무 좋아 진격의 거인에 나오는 갑옷거인같은 느낌으로밖에 안보여 어흑은 커녕 콧방귀도 안뀝니다. 

 

그리고 이 모습에 코코미는 반해서 사이키 주변을 맴돌죠 ㅎㅎㅎ 

 

평범하고 무던하게 살고싶은데 그게 안되는 주인공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그냥 보기에도 재밌고 중간에 이야기를 놓쳐도 단편적인 이야기들이 이어져 볼만 합니다. 

 

가끔 초능력이 과하게 펼쳐져 친구들을 먼 무인도로 데려간다거나 잠꼬대로 집을 부순다거나 20년전 과거로 돌아가 엄마와 아빠가 만나지 못하게 한다거나 하는 일들을 합니다. 

 

 

그 외 동물들과 이야기를 한다거나 여자로 변하는등의 수많은 등장인물들 (친구들) 과의 이야기도 나와 지루한 전개는 절대아니지만 이런취향이 아닌사람에게 추천해줬다가는 이게재밌어? 왜 이런걸봐? 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ㅎㅎ

1~2화 정도 보면서 본인에게 맞는지 확인해보고 보세요ㅎ
전 아무생각없이 보기 좋아서 재밌게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