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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리뷰] 샤이니_플레이크스 나는 십 대에 마약왕이 됐다.

by eunssi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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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플레이크스

나는 십 대에 마약왕이 됐다

 

 

아직 독립도 하지 않은 시절, 자신의 작은 방에서

거대 마약 제국을 세운 막시밀리안 슈미트.

《인터넷으로 마약을 파는 법》 시리즈 제작으로 이어진 그의 실화가

낱낱이 공개된다.

 

 


 

얼마 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인터넷으로 마약을 파는 법> 시즌3이 공개되었습니다.

수없이 많은 드라마 시리즈가 명멸하는 넷플릭스에서

당당하게 시즌3까지 만들어져 공개되었는데,

 

'독일 드라마'로는 엄청난 성공이라고할 수 있겠죠?

그런데, 제목이 심상치 않다. 인터넷에서 마약을?ㅎㅎ


이 드라마는 익히 알려져 있듯 실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넷에서 마약을 사고 파는 게 진짜로 일어났던 것입니다.

불과 몇 년 되지 않은 2015년 2월,

인터넷 사이트 '샤이니 플레이크스'를 운영했던 막시밀리안 슈미트가 전격 체포되었는데,

그의 나이 불과 19살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인터넷에서 이미 '마약왕'이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영화 <샤이니_플레이크스: 나는 십 대에 마약왕이 됐다>

독일이 낳은 희대의 범죄 사건을

당사자 막시밀리안 슈미트의 입을 빌려 자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입니다.

 

2013년 말 독일 라이프치히, 17살 나이의 막시밀리안 슈미트는

가족과 함께 사는 집의 자기 침실에서 마약 사업을 시작합니다.

시작은 미미했습니다.

그저 장난과 호기심과 불법이 한데 섞인 짓이었고,  당사자인 막시밀리안 자신의 말을 빌리면,

'한번 해 볼까? 진짜 가능할까? 재밌겠는데?' 정도의 수준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물론 평범하진 않죠

 누가 평범하게 마약이나 팔아볼까? 합니까 

뭐 이렇게 생각하기까지는 그의 성격이 한몫 차지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면으로 만나는 친구들 없이, 가족과 함께 살지만

혼자 자신만의 공간에서 비대면 라이프를 영위하는 걸 즐긴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집에만 있을 수 없어 그가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는데,

사장 증언에 따르면

그는 매우 일을 잘했다고 합니다.

 

사회성이 떨어져 보이는 듯 했지만 의외로 사회생활도 잘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샤이니_플레이크스>의 주요 출연자는 다름 아닌 막시밀리안 슈미트인데,

심지어 당시 상황을 충실히 재연하는 데 본인이 직접 출현해 현실감을 높였습니다.

 

여기서 그에 대해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인터넷으로 마약을 판매한 게 왜 죄인지

수감되어 촬영하는 그 당시까지도 진지하고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또, 심각하게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것 같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잡혔지만 마약을 판매했던 일에 대해 전혀 후회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은 것 처럼 보였고

완벽하게 준비하고 시행한 자신의 잘못이 아닌

협력자들의 잘못으로 체포되었다고 여기며 당당하게 굴었습니다.

오히려 여유롭기까지 해 보였습니다.


그는 너무 어린 나이인 10대에 범죄를 저질러 말도 안 되는 형량을 받았는데

소년 교도소로 보내져 7년을 살게 되었습니다.

채 5년도 안 되어 가석방으로 풀려났는데, 그를 담당했던 정신과 의사가 나와  그의 심신이 미숙하다고 말합니다.

죄책감은 고사하고 일말의 죄의식조차 없는 그를 두고

누구도 제정신이라고 판단할 수 없었을 거라 생각하면서도,

그렇다고 하기엔 범죄 행각이 너무나도 치밀하고 계획적이었습니다. 

 

소시오패스같기도 하구요.

 

자신이 판 마약이 범죄에 이용되고 

어떤 해악을 미쳤는지에 대해 전혀 죄의식이 없습니다. 

 


범죄를 저지르고 실실 웃으면서 본인이 직접 다큐를 찍는게

좀 짜증나고 어이없긴 했지만 범죄를 저지르는 과정이 엄청 흥미롭긴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마약을 대량 구매한 뒤 

사이트를 만들어 

메뉴를 만들고 

주문을 받고 

결제는 암호화폐로 

우편은 우리나라 우체국 택배같은 우편으로 거래를 했죠

이게 가능하다고? 라는 생각이 들만큼 어이없으면서도 신기한

범죄다큐입니다. 

 

 

1시간 37분으로 그리 길지 않으니 

심심할때 한번 보길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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