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리뷰] 마블 디펜더스 _ 제시카존스/ 루크게이지/ 데어데블/ 아이언피스트/ 약스포

 

마블의 이런저런 귀요미(?) 히어로들을 모아모아서 만들어진 디펜더스! 

 

뉴욕 헬스키친에 가장 큰 위험이라 할 수 있는 핸드 세력을 완전히 물리치기 위해 어쩌다 보니 저 네명의

히어로들이 모여서 함께 힘을 합친다는 내용입니다. 

 

넷의 세계관이 하나로 모이기 때문에 익숙한 얼굴의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일단은 너무나 익숙한 트리시워커, 제리 호가스, 콜린윙, 미스티 등은 당연히 나옵니다.  

빌런으로 엘렉트라와 마담가오, 알렉산드라, 바쿠토 등등도 나옵니다.

 

(제시카존스 시리즈 시즌3/ 데어데블 시즌3 을 보기전 디펜던스를 봐야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저는 루크케이지와 아이언피스트를 보지않고 디펜더스 먼저 본 경우인데 굳이 세세한 내용을 다 알지 않더라도 

인물에 대해 간략하게 파악만 되면 이 이야기를 이해하는게 어렵지 않습니다. 

 

서로 대충 서로는 알지만 안면은 없던 멤버들이 각자의 사연에 의해 모여 얼떨결이긴 하지만 팀을 이룬다는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제시카 존스나 루크케이지와 같이 핸드와 전혀 모르고 지내는 인물들도 자신들이 조사하는 사건과 엮이며 이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 그 부분을 억지스럽지 않게 잘 풀어나갔습니다. 

 

서로 입장이 다르고 성격도 달라서 이야기가 덜그럭 거리면서 진행되는 것도 무척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마블 시리즈를 다 보신 분들은 위 멤버들이 "슈퍼" 임에도 불구하고 그 능력이 제대로 보여지지 않아 매우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초인적인 힘들이 나오고 기의 파동?? 드래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엄청난 빌런 수장으로 보이던 알렉산드라는 너무 쉽게 엘렉트라에게 배신당해 죽어버리고 제시카나 루크케이지는 영 힘을 못쓰는 모습을 보여줬고 

오히려 데어데블은 엘렉트라와의 관계성이 부각되고 전투를 잘하는 설정이 다른 인물에 비해 과하게 표현되면서 

엄청난 능력치를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야기가 뭔가 큰게 있을것 같은데 크게 뭔가 보여줄듯말듯 하면서 다 보여주진 않고 애매하게 끝나는 기분? 

그런 느낌입니다. 재미는 있는데 더 재미있게 만들수도 있었을텐데 이렇게 끝인가? 하는 아쉬움이 많죠 .

 

전투씬이나 액션 부분이 화려하지 않은 드라마 시리즈들이였기에 큰 기대를 한것은 아니고,  

이전 각 개별 시리즈에 비하면 디펜더스의 액션이 꽤 나쁘지 않았기에 실망이다라고 말할것까진 없지만 

그래도 아쉬운건 사실입니다. 이 매력적인 인물들을 놓고 그정도밖에 안되다니 ㅠㅠ 

그래도 재미는 있고 성격도 캐릭터로 다 다른 네 인물이 한곳에서 만났다는게 흥미롭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특히 데어데블은 핸드 이야기가 마감되면서 시즌3가 매끄럽고 재미있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디펜더스는 분명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이언피스트의 스토리라인이 약해서 디펜더스의 세계관이나 이야기가 조금 부실해 보인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아직 아이언피스트를다 본건 아닌데 등장인물이 생각보다 매력적이지 않아 시즌1까지 보고 잠깐 접어두었습니다 :)

 

 

확실히 이 드라마 시리즈에서 가장 멋진 캐릭터는 제시카존스와 데어데블인것 같네요 

 

위 둘의 드라마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디펜더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거에요 

둘다 시즌4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니 아쉬움 달래기용으로 보는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