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를 결제하고 본 미드중 처음으로 재미있다고 생각한 드라마중 하나가 바로 루머의 루머의 루머입니다.
학교폭력과 마약 범죄 등 일반적으로 청소년들이 겪기 어려운 일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하지만 드라마를 찬찬히 보면서 생각해보면 정말 있을 법한 일들이기도 합니다.
성범죄와 폭력, 성차별과 역할에 대한 편견, 동성애, 우울증, 약물을 파는 학생부터 총을 수집하는 학생까지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한데 있습니다.
비현실적이지만 과연 현실이라고 다를까 싶은 이야기들이죠
이야기의 시작은 해나의 테이프입니다.
해나는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그런데 해나는 자신이 왜 그런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테이프에 하나하나 녹음을 하고 설명을합니다.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간 사람들 한명한명이 자신의 테이프를 들으며 과거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죠.
그아이들의 어떤 말과 행동들이 해나를 자신의 삶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가를 설명합니다.
한국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파격적인 전개와 엄청난 비밀들이 테이프를 통해 하나씩 나옵니다.
((너무 파격적이라 이 드라마는 처음 시작부터 등장인물들이 나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있다면 얼마든지 도움을 청해라, 혼자서 이 드라마를 보지 말아라 등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항상 안내문구가 나와서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연락할곳를 알려줍니다. ))
여기에서 해나를 좋아했던 '클레이'는 테이프를 끝까지 듣지 않고 자신만의 정의를 실한다며 분노하고 화를내며 복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고있으면 하나도 통쾌하지않고 이거 범죄아닌가? 왜 경찰에신고는 안하지? 라는 물음만 가득해집니다. 이런 고구마같은 과정들을 보면서 드라마가 조금 답답하기도 하고 왜 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는지 속이 터지는 순간들이 많습니다.
해나의 이야기를 따라가지만 결국 주인공인 클레이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그래도 시즌1은 그나마 사이다스러운 결말로 마무리 됩니다.
모두가 하나씩은 비밀을 가지고 사는 아이들.
사실 누구나 비밀을 가지고 살고 있지만 그 비밀이 한 소녀의 자살의 이유가 된 이상 이 모든것들은 더이상 비밀이 아니게 됩니다.
많은 이야기를 복합적으로 풀어내며 서로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다독여주며 이야기는 끝이납니다 .
이 드라마는 어른의 정서보다는 사춘기 쎄게맞은 10대청소년 감성으로 봐야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세세한 이야기를 말하자면 스포가 될것 같아 시즌1에대한 소개는 이정도만 할게요.
시즌1은 정말 잘만들어졌고 흡입력이 커서 아마 많은 분들 순식간에 다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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