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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방송리뷰(넷플디즈니플러스영화)

[넷플릭스]루머의루머의루머 시즌2

by eunssi 2020.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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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의루머의루머 시즌2는 해나의 죽음에대한 책임이 과연 누구에게 있나를 둘러싼 법정싸움, 즉 진실공방에서 시작됩니다.

해나를 죽음으로 몰아간건 누구일까요?
누가 해나를 죽을수밖에 없도록 만들었을까요?

알렉스는 머리에 총을쏘지만 자살미수로 끝나고 지난 한달간의 기억을 잊어버린채 엄청나게 답답해하죠


클레이는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며 해나는 다 잊은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전혀 그러지 못했습니다.
해나를 보고 환상에 시달리며 결국 여자친구와 관계도 원만하게 풀어나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제시카는 자신의 강간사실을 법정에서 말하지 못했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는 도중 테이프가 인터넷에 유출되는 사건이 터지면서 이제는 모두가 공공연히 아는 비밀이 아닌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시즌1을 봤다면 모두가 알수있듯이 브라이스는 해나를 강간했고,
해나는 그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청하고 싶어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습니다.

시즌1에서는 모든 아이들이 나쁘고 못됐다고 생각이 들지만 시즌2를 보다보면 처음엔 마치 해나가 강간당하긴 했지만 그렇게 정숙한애는 아니었고 심지어는 그럴만도 했다는 느낌을 줄만큼 무례한 전개가 시작됩니다.

매우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고 잘생긴 남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으며, 심지어 브라이스와도 초반에는 서로 약간의 호감을 느끼며 심도깊은 대화도 나눕니다.

심지어 전학오기전 학교에서 옳지못한 행실을 했던 과거가 폭로되기도 하며 해나역시 피해자였지만 누군가에겐 가해자였가는 느낌을 심어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결코 가해자를 감싸주진 않습니다. 모두들 해나의 죽음에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괴로워하며 속으로 망가져가죠.

법정에서 해나에대해 거짓을 말하며 위증하기도 하고 뒤에서는 모두들 입조심하라고 서로를 단속하기도 합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해나의 부모역시 딸의죽음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드라마지만 드라마가 아닌 너무 현실같은 이야기들이 계속되고 클레이는 죄책감과 모든것을 책임져야한다는 의무감에 짓눌리며 해나의 환영에시달리기까지 합니다. 그러다 결국 총을 들고 브라이스를 찾아가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기도 하죠.

시즌1을 본다면, "해나는 왜 죽었어?"라는 질문에 간단하게 답을 하기 어렵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마찬가지로 시즌2에서는 "결과적으로 누가 잘못한거야? "라고 물을수 있지만 그 역시 답을 딱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시즌2까지가 해나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시즌3부터는 배경은 그대로이지만 전혀 다른 내용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산으로 가는듯하지만 시즌3에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폭력 총 마약 술로 얼룩진 청소년들의 성장기가 한국인이라면 와닿지않겠지만 ㅎㅎㅎ 출연자들이 정말 매력적이고 이야기의 흡입력도 어마어마하니 한번쯤은 볼만한 드라마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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