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리뷰] 반도 - 부산행 이후 한반도에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2016년 온국민에게 충격으로 다가온 영화 '부산행' 

그리고 2020년 4년만에 다시 찾아온 좀비영화 '반도'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가장 큰 공통점은 바로 잘생긴 남자 주인공 인것 같습니다만 .. ㅎㅎ 

 

크고 말라서 수척해보이기까지한  공유, 강동원이 위기일발 극적장면의 연속인 좀비 영화의 주인공으로 나오다 보니 몰입감이 더 생기긴 합니다. 

 

영화설명을 드리기에 앞서 말씀드리자면 예고편 이상의 프로일러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국내의 좀비 영화를 보면 호불호가 많은 편인데 이 영화는 특히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저역시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리뷰는 주관적이니 적당히 걸러 봐주세요 :)

 

이 영화는 한정석(강동원) 의 이야기를 풀어가며 시작합니다.

 

그는 좀비사태가 난 대한민국을 탈출할 수 있는 신분의 군인으로 누나와 매형 조카와 함께 중국으로 가는 배를 타러 갑니다. 

가는 도중 이정현 가족이 고장난 차 앞에서 자신들을 도와달라 손짓하지만 무시하고 지나가지요. 

그리고 배를 타지만 그곳도 좀비로부터 안전하지 못합니다. 

배 안에서 좀비로 변한 사람이 배에탄 승객에게 달려드는 장면

중국에 도착해서 이방인으로 취급받으며 그리 잘 살지 못하고 그럭저럭 지내던 어느날,  매형이 반도(한국)에 한번 다녀오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어떤 제안을 받고 그 일에 강동원을 끌어들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은 거의 없지만 돈과 물건은 많이 남아있는 이 곳에서 돈이 가득 든 트럭을 가지고 오라는 것 인데요. 중국인들보다는 한국의 지리와 상황을 잘 아는 한국인들을 고용하고 가지고 온 돈의 많은 부분을 나눠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자기 의지로 다시 가고싶지 않은 한국이지만 매형을 져버릴 수 없어 할 수 없이 따라가게 됩니다. 

 

 

배를 타고 어찌어찌 도착은 했는데 사실 상황이 그리 잘 풀리지 않습니다. 

좀비의 활동이 떨어지는 밤시간에 움직이지만 그렇게 쉽게 일이 풀리지 않고, 결국 좀비에게 쫓기는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런데 그들은 정말 좀비에게만 쫓기는 걸 까요 ?

 

 

4년전 부산행에서 사람들을 지켜주던 군인들은 이제 사람들 위에 군림하며 식량을독점하고 좀비와 약한 사람들을 대결시키며 그것으로 유희를 즐기는 잔인한 세력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정석 일행을 위기에 빠지게 하며 좀비에게 쫓기게 하기도 하는데, 정석(강동원)은 민정(이정현)의 일행에게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처음에 정석(강동원)을 도와 차에 태워준 사람이 엄청 어린 아이라는것, 차를 운전하고 가며 당황하지 않고 좀비를 능수능란하게 따돌리는 모습에 오히려 정석(강동원)이 혼란스러워 하지만 이내 함께 탈출하지요. 

 

*다른얘기지만 이거 보다보면 좀비영화가 아니라 모*비 자동차 광고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계속보다보면 .. 주인공이 탈출을 위해 타고 다니는 차가.. 너무 너무 튼튼해요. 광고라면 광고겠죠? 정말광고스럽게 눈에 띕니다  

 

 

구교환

 

좀비가 판을 쳐도 돈을 위해서라면 불나방처럼 뛰어드는 무리,

좀비들 속에서 그들을 물리칠 힘을 가지고 살아남아 힘없는 사람들 사이에 군림하며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무리,

그리고 그 속에서 탈출을 꿈꾸며 사는 무리 

 

모두가 살고싶어합니다. 처해있는 상황과 새쳐나가는 방법이 다를 뿐이죠.

 

부산행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너무 한국식 정서로 몰아가는거 아니였냐며 별로였다 적절했다 라는 설전이 벌어졌던 결말부분과 마찬가지로 반도의 내용도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올법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댓글창을 보면 의견이 각양각색이지요. 

 

이러한 내용은 나중에 리뷰할 영화 '살아있다' 와 시리즈물 '킹덤'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좀비영화가 물론 재미있고 자극적인 소재이긴 하지만 저는 반도 영화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슈가 됐고 여기저기 그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니 뭐 한번쯤 보는건 나쁘지 않습니다. 

강동원은 엄청 잘생겼고 이 영화에 나온 구교환은 킹덤3:아신전에 캐스팅되어 전지현과 함께 출연한다는 기사가 여기저기 나오고 있습니다. 

이슈가 되어 궁금하니 한번쯤 볼수는 있지만 저는 대단히 재밌지는 않았습니다. 

 

...^^

 

제 취향대로 재미있는 영화가 아니라는건 영화 초반 20분만에 알게되지만 강동원 배우님 얼굴 보다보면 어느새 영화가 끝나있죠.

화려한 자동차액션과 총쏘고 싸우는 장면등을 생각해보면 두 번 쯤 보는건 할 수 있지만 추천하지만 부산행만 못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반도'에 대한 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